0.25%로 동결…유로전 경제 회복, 실업률 사상 최고 수준 등 엇갈린 지표 영향 해석
3일(현지시간) ECB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본부에서 24명의 멤버들이 참석한 가운데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0.25%로 동결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ECB는 앞서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0.5%에서 0.25%로 인하한 후 현재까지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ECB의 이번 조치는 통화정책회의 정책입안자들이 유로존 경제가 점진적 회복 기조를 보이고 있지만, 실업률은 사상 최고치를 보이는 등 지표가 다소 엇갈리는 점을 감안해 신중한 선택을 한 것으로 해석된다.
리차드 바웰 스코틀랜드로얄뱅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는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널리 알릴 수 있는 (자신의) 권한을 명백한 비둘기파 메시지로 알렸다"고 평가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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