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프로그램 '한수진의 SBS전망대'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의 드레스덴 제안에 대해 "핵을 포기하면 도와주겠다는 박 대통령의 제안도 좋지만 북한 측으로선 당장 핵을 포기할 생각이 없을 것"이라며 "(우리 정부가) 좀 더 구체적으로 제안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대해 박 의원은 "박 대통령의 드레스덴 선언이나 한미연합독수리 훈련 등에 대한 대응일뿐 아니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나 중국 시진핑 주석이 한반도를 자꾸 언급하니 이에 대한 내부 단속용"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의 도발이 6·4지방선거 결과에 영향을 줄 지 여부에 대해서는 "역대 선거에서 이런 도발행위나 색깔논쟁이 그리 성공한 적이 없다"고 일축하며 "많은 국민이 생업에 그대로 종사하며 동요하지 않는 성숙한 모습을 보이는 것을 높이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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