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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5, 이르면 26일 출시…출고가 86.8만(종합)

최종수정 2014.03.26 07:33 기사입력 2014.03.2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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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5

갤럭시S5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5'가 이르면 내일 오후부터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4월11일로 예정된 글로벌 출시보다 빠르면 보름가량 국내출시를 앞당기게 되는 것이다. 출고가는 86만8000원 선이 유력하다.

25일 현재 삼성디지털프라자 등 판매점들은 갤럭시S5 사전 예약을 실시 중이다. SK텔레콤의 경우 신규·번호이동 등이 모두 가능하며 영업정지 중인 KT와 LG유플러스는 24개월 이상 기기 사용자에 한해 기기변경만 가능하다. 다만 판매점들은 현재 시점까지 정확한 출시일과 가격 등을 전달받지 못해, 예약을 원하는 고객의 명단을 사전 확보해 물량이 풀리는 대로 연락을 취하는 형식으로 예약을 받고 있다. 전자·통신 업계에서는 27일 판매 개시가 유력하나, 이르면 26일 오후부터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봤다.

이번 조기 출시에는 SK텔레콤의 입김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달 5일부터 영업정지에 들어가는 SK텔레콤 입장에서는 고객을 최대한 확보하는 차원에서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의 이른 출시가 필요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이 삼성전자 측에 조기 출시를 요청했고, 삼성전자도 이를 수용키로 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조기 출시는 삼성전자에도 나쁠 게 없는 선택이다. 점유율 50%의 1위 사업자가 정상 영업 중일 때 갤럭시S5를 내놓음으로써 출시 초기 관심을 판매로 보다 많이 연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판매점 단에서 이미 날짜까지 언급된 상황이니 갤럭시S5의 초도 물량이 이통사로 전달되는 대로 사전 예약자들부터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이 당장 26일 오후부터 갤럭시S5 판매에 들어간다고 해도 정상 영업이 가능한 기간은 열흘 정도에 불과하다. 따라서 해당 기간 SK텔레콤은 삼성전자로부터 넘겨받은 한정된 물량에 대한 판매만이 가능한 상황이다. KT와 LG유플러스는 영업정지 상태라 파손·분실 제품이나 2년 이상 사용한 제품의 기기변경만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이를 통해 엄청난 판매량 증진이나 점유율 확보를 이뤄낼 수는 없겠지만 워낙 업계가 어려운 상황이라 이벤트 하나라도, 하루라도 더 빨리 챙겨야 한다는 압박감이 작용한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갤럭시S5의 출시를 앞두고 이례적인 선공개에 나선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짚었다.

갤럭시S5의 출고가는 86만8000원으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이통사 AT&T는 약정 없이 우리 돈으로 70만원 수준의 가격을 책정했고, 대만 출고가는 우리 돈으로 80만원 선이다. 국내 가격은 부가가치세와 유통비용, 추가 배터리·외장형 DMB 안테나 비용 등이 추가돼 책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S5가 조기 출시를 사실상 확정지으면서 지난달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4'에서 갤럭시S5와 함께 소개된 삼성 기어2, 삼성 기어2 네오, 삼성 기어 핏 등 착용 가능한(웨어러블) 기기의 국내 출시일도 계획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초기 출시되는 갤럭시S5는 심박센서 기능을 비활성화한 상태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행법상 심박센서가 장착된 기기는 의료기기 허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 삼성전자는 법 개정이 완료된 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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