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방향 제시…좌우이념 아닌 생활정치 강조”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용섭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 출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새정치민주연합 출범으로 ‘경선이 곧 당선이다’는 것이 공식화 됐다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 의원은 “그동안 광주시장을 시민이 아닌 민주당이 뽑았다. 안 신당 출범으로 경쟁논리가 도입되면 시민들의 선택권이 확보되고 민주당의 공천혁명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번 통합으로 독점체제가 더 견고해져 걱정스럽다”며 “하지만 신당창당으로 민주진보진영이 하나가 되어서 2017년에 정권교체를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통합은 과거에도 많이 했다. 문제는 얼마나 변화와 혁신을 통해 체질을 바꾸느냐가 중요하다”며 “과거 통합처럼 자기식구 챙긴다든지 계파주의가 또 다시 등장한다면 이번 통합은 가뭄에 한줄기 소나기처럼 반짝이는 효과에 그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의원직 사퇴에 대한 질문에 이 의원은 “별도의 기회에 입장을 밝힐 것이지만 분명한 것은 기득권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오늘 아침에 만난 김한길 대표는 의원직 사퇴에 대해 큰 우려를 나타냈으며 당과 최고위원회의 공식적인 입장은 의원직 사퇴를 자제해 달라는 것이다”고 말했다.
광주시장 출마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 의원은 “광주시민들이 ‘광주에 산다. 광주사람이다’ 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당당한 광주를 만들어서 시민들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싶다”며 “이어 민주평화인권의 상징이고 민주당의 심장인 광주에서 지방자치의 성공모델로 만들어서 2017년 정권교체의 주역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강운태 시장은 지난 4년간 헌신적으로 시민을 위해 노력하셨지만 역사라고 하는 것은 한사람이 다 쓸 수 없는 것이다”며 “한 사람이 쌓아놓은 바탕위에서 새로운 사람이 새로운 방식으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야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번에는 시민들께서 저에게 기회를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다행스러운 것을 최근 여론조사 결과 제가 오차범위를 벗어나서 선두로 앞서고 있기 때문에 잘 되리라 생각된다”며 “광주시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광주의 역사와 시민들의 운명이 바뀐다며 시민만 보고 당당하게 가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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