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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폰 등 정보도용에 철퇴 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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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개인정보 도용 불법행위 단속...몰래 휴대폰 개통해 성매매 등에 사용 233건 적발 -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나도 모르게 내 명의로 휴대폰이 개통돼 성매매 중간 연락책(속칭 브로커)이 사용하고 있다거나 ‘대포폰’ 등으로 둔갑해 성매매, 고리 대금업 등에 악용된다면 얼마나 황당하고 기가 막힐까.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이 같은 몰래 빼낸 개인정보로 인한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인다.
신연희 강남구청장

신연희 강남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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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지난 2012년7월 전국 기초 자치단체 중 최초로 ‘특별사법경찰 전담팀’을 두고 각종 불법 퇴폐행위 근절에 전력해 2011년 769개에 달하던 유흥주점과 단란주점이 2013년 말에 635개로 17.4%나 급감하는 성과를 내며 주요 언론에 여러 번 성공사례로 소개됐다.

구는 이런 여세를 몰아 몰래 빼낸 개인정보로 인해 성매매나 불법 채권추심 등 범죄에 연루돼 고생하는 피해자와 유사사례의 확산을 더 이상 방관하지 않고 적극 단속하겠다는 것이다.

강남구는 지난 해 10월 개인정보 도용 불법행위에 대한 특별 단속에 돌입해 성매매 등에 도용된 233건을 찾아냈다.
그 중 203건은 통신사와 협조해 해당 전화번호를 해지하고 사용 정지하는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신속히 조치하는 한편 나머지 30건도 적절한 조치가 진행 중이다.

향후 구는 개인정보 도용에 대한 고발도 계획 중이다.

이 같은 개인정보 도용 피해를 예방하려면 먼저 각 통신사에 자신의 명의로 가입된 휴대전화가 있는지 확인하고 만약 자신도 모르게 가입된 휴대전화가 있다면 즉시 이를 해지해야 한다.

특히 MVNO(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를 통한 선불폰 개통 여부도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개인정보를 도용한 불법행위 피해 사례가 날로 늘고 있어 안타까웠다“ 면서 ”이에 대한 단속을 더욱 강화해 더 이상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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