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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외평기금 100억弗 설비투자·해외PF에 지원

최종수정 2014.03.17 09:16 기사입력 2014.03.1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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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이르면 내달부터 외국환평형기금(외평기금) 100억달러가 기업들의 설비투자 자금지원으로 투입된다.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국내 기업의 설비투자용 및 해외프로젝트파이낸싱(PF,자산·신용 대신 수익을 담보로한 대출)용 외화대출에 필요한 외화자금을 지원하는 온렌딩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온렌딩 대출은 정부가 시중은행에 자금을 지원하고, 은행이 이를 다시 기업에 빌려주는 간접금융 방식이다. 해외 건설ㆍ플랜트 수주와 설비투자용 기자재 수입 등을 위해 외화자금이 필요한 기업에는 대기업ㆍ중소기업 등의 구분을 두지 않고 시중은행을 통해 외화를 빌려준다는 것이다.

정부는 외평기금 100억달러 한도내에서 올해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운영하고 지원방식은 정부의 외화와 은행의 원화를 맞바꾸는 통화스와프나 정부가 외화를 은행에 빌려주는 방식 등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이와함께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외화채권 한국물이 상당한 규모라는 판단에 따라 국내기업ㆍ금융기관의 외화용도 김치본드 발행 등을 유도하기로 했다. 정부는 다만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신흥국 금융불안 등으로 인한 급격한 자본유출입 가능성과 국내 외화유동성 상황 등을 감안해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아울러 공기업을 중심으로 원화용도 외화차입 억제 등 불요불급한 외화 차입을 최소화하고, 과거의 고금리 외채 만기도래분에 대해 일정 비율은 저금리 차환하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상환토록 유도하기로 했다.
정부는 원화의 국제활용도 제고를 위해 달러 이외 이종(異種)통화 수요를 늘리기 위한 방안도 검토 중이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위안화 수요가 충분히 늘어날 경우 '원-위안 직거래 시장'을개설할 수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세종=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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