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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출 금리, 등급따라 최대 8%P 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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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등급은 농협이 4.25%로 최저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이장현 기자] 17개 은행의 일반신용대출 금리가 은행별ㆍ신용등급별로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용등급별로 금리차이가 8%포인트 이상 나는 곳도 있어 금융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1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월 은행별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최대 2.44%포인트 차이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평균 금리는 5.82%로 NH농협은행이 가장 낮은 4.74%를 기록했고 한국씨티은행이 7.18%로 가장 높았다.
신용대출 금리, 등급따라 최대 8%P 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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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별로도 적용되는 금리의 편차가 컸다. 1∼3등급의 고신용 고객이라면 농협이 4.25%의 금리를 적용해 가장 유리하다. 제주은행이 4.33%, KB국민은행이 4.35%, 산업은행이 4.36%로 그 뒤를 이었다. 농협은 지난해 12월에도 4.30%의 금리를 적용해 2개월 연속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4등급 고객은 4.71%의 금리를 적용하는 농협과 산업은행 상품이 적합했다. 신용등급 5등급이라면 하나은행이 5.14%의 금리를 적용해 가장 낮았다. 산업은행이 5.15%의 금리를 적용하면서 뒤를 이었다.

또 신용등급 6등급인 고객에게는 농협, 제주은행, 하나은행 대출상품이 상대적으로 유리했다. 농협은 평균 5.85%, 제주은행은 5.89%, 하나은행은 5.95% 금리로 대출을 해줬다.

7등급 이하의 저신용 고객에게는 기업은행 금리가 6.47%로 가장 낮았다. 이어 농협(7.02%), 부산은행(7.79%) 순이었다. 17개 은행의 7등급 이하 고객에 대한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8%대로 기업, 농협, 부산은행만이 8% 미만의 금리를 부여했다.
반면 한국SC은행과 한국씨티은행 등 외국계 은행과 전북은행은 7∼10등급의 저신용 고객에게 10%이상의 금리를 적용했다. 전북은행은 고신용과 저신용 고객에게 적용하는 금리 차가 가장 컸다. 전북은행은 1∼3등급에는 5.41%의 금리를 부여한 반면 7등급 이상에는 13.49%를 적용해 금리차가 8%포인트 격차로 벌어졌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신용대출금리에 신용등급 외에도 주거래은행이나 급여통장, 신용카드 사용여부 등 다양한 변수가 작용하지만 우선적으로 은행별 특성을 이용해 자신 신용등급에 맞는 낮은 금리 대출상품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이장현 기자 insid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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