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롯데마트는 지난 1~2월 과일 매출을 살펴본 결과 한라봉과 천혜향, 레드향, 황금향 등 만감류 과일 매출이 처음으로 오렌지 매출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오렌지가 수입량 감소로 가격이 35% 이상 오른 반면 만감류는 가격이 최대 26%가량 떨어지며 소비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만감류의 누계 출하량은 1만5000t가량으로 평균 40% 이상 늘었지만 냉해 피해를 입은 오렌지의 1월 수입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9.7% 줄었다. 또 이에 따른 가격 변동으로 1~2월 만감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배 신장한 반면 오렌지 매출은 물량 부족으로 27.9% 하락했다.
롯데마트는 만감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오는 12일까지 '제주 천혜향(6~8입/1박스)'을 시세 대비 20%가량 싼 9900원에 판매한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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