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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소식] '백자 항아리 특별전' 外

최종수정 2014.03.09 07:00 기사입력 2014.03.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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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백자대호, 18세기, 높이: 61.0cm, 입지름: 19.5cm, 굽지름: 18.5cm.

백자대호, 18세기, 높이: 61.0cm, 입지름: 19.5cm, 굽지름: 18.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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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호 특별전'= 조선왕조 전 시대에 걸쳐 제작된 '백자 항아리'를 전체적으로 조망해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당대는 물론 도상봉, 김환기, 구본창, 강익중 등 근현대작가들도 심취했던 백자 항아리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기회다. 7개월 간 열리게 될 전시는 이달부터 6월까지 '순백자호'를 9월까지는 '청화·철화 백자호'를 소개한다. 백자 항아리는 대접, 접시, 병 등과 함께 조선시대에 가장 많이 사용했던 그릇 중 하나다. 일상생활이나 제사, 잔치 등과 같은 사용 용도 및 시대에 따라 형태와 유색(釉色) 그리고 문양이 다양하다. 백자호는 형태에 따라 둥근 모양의 원호(圓壺)와, 상부는 부풀어 있고 아래쪽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입호(立壺)의 두 종류로 나눠진다. 전자의 경우 일명 ‘달항아리’라고 불리면서 넉넉한 형태와 우윳빛깔의 하얀색으로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기형으로 평가 받는다. 반면 조선 초기부터 후기에 이르기까지 대형으로 제작된 입호는 원호에 비해 예술적 가치를 제대로 주목받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특별히 달항아리 못지않게 조선 백자 미학의 한 축을 차지하는 입호(立壺)의 아름다움과 우수성도 강조하고 있다. 오는 13일부터 9월 20일까지. 호림박물관.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02-541-3523.
'무거운 빛은 가볍다'(Heavy light is light)-왕관, 2014년, 황동, 40x30x57(h)cm, 김인배.

'무거운 빛은 가볍다'(Heavy light is light)-왕관, 2014년, 황동, 40x30x57(h)cm, 김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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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선·면을 제거하라' 展= 점·선·면은 조형언어에서 기본이 되는 개념이다. 젊은 조각가 김인배는 이같은 일반 상식을 파괴하는 흥미로운 전시를 열었다. 좁게는 조형 언어에 대한 부정이며, 넓게는 사회가 갖는 시스템에 대한 부정이다. 작품을 보면 언어로 규정하기 힘든 몸의 감각을 풀어 놓은 흔적이 돋보인다. '무거운 빛은 가볍다'란 제목의 세 두상 작품 '왕관', '기둥', '폐허'에는 무질서한 듯 이그러진 얼굴에 다섯 개의 코가 달리고, 건축물의 기다란 직사각형 기둥들, 전쟁으로 초토화 된 도시가 자리해 있다. 어두운 2층 전시장 내 이같은 작품들이 '고통'의 감각을 여실히 드러낸다면, 밝은 1층과 지하 전시장에서는 '겐다로크'라는 귀가 뾰족한 두상 그리고 신전 분위기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양 전시장에는 점, 선, 면들에 의해 지배되고 있는, 혹은 그것을 떠받들고 살아가는 우리의 이성계를 상징하고 있다. 다음달 13일까지. 아라리오갤러리, 서울 종로구 소격동. 02-541-5701.

아트놈, 너에게 주는 꽃, 45.5x53.0cm(10호F), 2013년, 캔버스에 아크릴.

아트놈, 너에게 주는 꽃, 45.5x53.0cm(10호F), 2013년, 캔버스에 아크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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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Love, Love' 展= 캐릭터 그림으로 인기있는 두 작가 '아트놈'과 '찰스장'이 함께 전시를 갖는다. 이번 전시는 두 작가가 '인간애-사랑'이라는 공통 주제로 작품을 내놨다. 아트놈은 그동안 자신과 가족, 강아지를 만화 캐릭터로 만들어 일상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감성과 모습들을 담아 재밌는 이미지를 만들어 왔다. 귀엽고 독특한 작품은 티셔츠나 머그컵 등의 디자인에도 쓰여지고 있다. 찰스장은 대학시절 그래피티 아티스트로 활동하다 졸업후 호주와 캐나다를 여행하며 원주민, 인디언 미술에 영향을 많이 받은 작가다. 'Happy Hearts' 작품에선 카드 속의 '하트' 문양이 사람 얼굴로 변형돼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오는 12~18일. 갤러리 그림손. 서울 종로구 경운동. 02-733-1045.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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