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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덜트족 잡아라" 불황도 빗겨간 동심 마케팅

최종수정 2014.03.09 10:58 기사입력 2014.03.0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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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덜트족 잡아라" 불황도 빗겨간 동심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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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최근들어 동심을 찾는 키덜트족이 늘어나고 있다. 키덜트(Kidult)란 아이(kid)와 어른(adult)의 합성어로 어른이 되어서도 아이와 같은 감성을 간직하고 추구하는 이들을 뜻한다. 최근 키덜트족이 문화, 소비 트랜드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제품 출시와 마케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스포츠 브랜드 써코니(Saucony)의 '그리드 9000'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건담'이라 불리며 입고 초기부터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써코니 문양이 마치 로보트 건담의 얼굴을 연상시켜 일명 '건담 운동화'로 불리는 것. 80년대 어린이들의 영웅 건담을 닮은 운동화라는 발상과 복고풍 감성이 들어있는 디자인이 돋보이는 '그리드 9000'는 써코니가 한국의 문화 트랜드를 반영한 제품으로 국내에만 한정 출시됐다.
패션업계에서는 디즈니 캐릭터를 활용한 키덜트 마케팅이 한창이다.

SPA브랜드 랩(LAP)은 지난 2월 롯데백화점 본점에 '랩+미키'팝업스토어를 개장했다. 티셔츠, 백팩, 운동화 등 미키마우스 협업 제품을 판매, 행사 1주일 만에 목표 금액의 97%가량을 달성 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브루노말리는 럭셔리하고 펀(FUN)한 감성을 소재로 브랜드의 시즌 테마인 미니멀리즘을 접목한 디즈니 에디션을 출시했다. 핸드백, 카드지갑 등 일부 품목은 품절됐다.
뷰티 업계에서도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고 소장욕구를 높이기 위해 바비, 디즈니 등의 캐릭터와의 협업 제품을 내놓고 있다.

안나수이와 에뛰드하우스는 미니마우스를 테마로 한 협업 한정판 제품을 각각 선보였다. LG생활건강 계열의 색조 전문 브랜드 보브는 바비(Barbie) 인형의 힘을 빌렸다. 지난해 말 바비 인형과 협업한 '보브 투웬티스 팩토리 바비' 컬렉션을 출시한 것. 인형 메이크업을 컨셉으로 잡티 없는 피부와 아찔하게 올라간 속눈썹, 바비 인형 같은 사랑스러운 핑크 컬러의 립 메이크업을 위해 7종의 제품을 내놨다. 특히 이 제품은 콜라보레이션 제품이 한정판이었던 것과 달리 온고잉(On going) 제품으로 출시돼 눈길을 끌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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