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시는 지난해에만 8억유로가 넘는 재정적자를 기록했다. 로마시의 방만한 재정 운영과 함께 긴축 정책을 추진한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에 재정 지원을 줄였기 때문이다.
그라치아노 델리오 국무차관은 이번 지원 방식은 더 발전된 형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로마시가 재정적자를 줄이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시간적 여유를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지방정부들은 지난해에만 부채 규모를 77억유로 줄였다. 하지만 많은 도시들이 대규모 재정적자 문제를 안고 있으며 나폴리시 등 많은 지방정부들이 중앙정부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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