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부터 학사편입 모집인원이 줄어들어 경쟁률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으나, 지원인원 또한 감소해 일반편입의 경우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다. 교육부가 2012년 4월 대학의 일반·학사편입학 모집 규모를 축소하는 '대학 편입학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함에 따라 실제로 2014학년도 편입학 전형부터 대학 4학기 이상 수료자를 대상으로 하는 일반 편입 모집인원은 전년 대비 30%가량 감소했다.
대학들은 교육부의 모집 규모 축소에 맞춰 높아질 편입 경쟁률을 예측하고 전형과정을 다양하게 변화시켰다. 계열 전공기초, 면접, 서류 전형 등 전형요소들을 다변화하면서도 1차 전형에 해당하는 영어·수학의 필기시험 변별력을 높였다. 종로편입학원에 따르면, 편입학시험의 당락을 가르는 수학과 영어 중, 편입수학의 경우 전년보다 난이도가 하락했지만 편입영어의 경우 높은 난이도를 보였다. 여전히 편입시험의 당락은 편입영어에 있었던 셈이다.
2015학년도 편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정확한 기출어휘와 예상어휘를 학습해야만 상위권 대학에 합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5학년도 편입에서 고려대의 경우 KUET(편입영어시험) 전형이 변경되어 논리 영역의 배점이 높아짐에 따라 고급어휘에 대한 중요성이 커졌다. 중앙대 역시 고난도 어휘에 초점을 맞춘 '어휘 및 논리완성' 문제가 출제되어 어휘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때문에 2015 편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정확한 기출어휘 및 예상어휘를 학습해야만 상위권대학에 합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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