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총장 김진규)는 2012학년도 편입학 전형부터 지원자의 계열별 기초 학업능력을 평가하는 계열별 학업능력고사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건국대는 2009학년도 편입학 전형부터 입학사정관제를 활용해 편입동기와 학업계획, 성적 및 학업능력을 자기소개서와 구술면접 등으로 평가했다. 대학에서 자체 출제하는 편입 영어시험이 사교육시장 팽창을 유발하는 부작용을 막자는 취지에서다.
대학 관계자는 "서류평가와 면접을 통한 편입학은 지원자들의 학업성취도 편차가 큰 데다 일부 학과ㆍ전공에서 수학능력에 문제가 있거나 공부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해 전형제도를 개선한 것"이라며 "기존 편입 영어시험으로 회귀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상미 기자 ysm125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