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정책금융공사가 오는 7월 산업은행과 통합하기로 예정돼 있어 사장을 임명하지 않으려 했으나 국회에서 관련법 통과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는데다 사장 공석으로 인한 업무공백도 크다고 판단, 진 원장을 사장으로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 원장은 행정고시(28회)에 합격한 뒤 금융위 자본시장국장,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 등을 지냈다. 정책금융공사는 지난해 10월 7일 진영욱 전 사장이 자진사퇴한 이후 이동춘 부사장이 사장 직무 대행을 맡고 있다.
진 원장이 정책금융공사 사장으로 취임하면 그 자리엔 이해선 금융위 중소서민금융정책관이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정책관은 행정고시 29회로 현재 금융위 국장급 중 최고참이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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