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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노메달' 모태범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겠다"

최종수정 2014.02.13 01:19 기사입력 2014.02.13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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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범[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모태범[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운이 여기까지인 것 같다."

두 번째 올림픽을 빈손으로 마친 모태범(25·대한항공)이 부진을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모태범은 1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1분09초37로 40명 가운데 12위를 기록했다. 앞서 500m를 4위로 마감한데 이어 출전 종목 모두 입상권 진입에 실패했다. 4년 전 밴쿠버 대회에서 500m 금메달과 1000m 은메달로 역주를 펼친 것을 감안하면 아쉬운 결과다.

모태범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다른 이유보다 제가 부족해서 나온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4년 동안 열심히 준비했지만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다음 시즌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19조 아웃코스에서 브라이언 핸슨(24·미국)과 함께 달린 모태범은 200m 구간을 16초42로 통과하며 상대를 따돌렸다. 전체 9위인 초반 기록은 밴쿠버 때보다 0.03초 느렸다. 기대했던 뒷심에서도 한계를 드러냈다. 600m 통과 기록은 41초91. 이 역시 4년 전에 비해 0.16초가 뒤졌다. 마지막 한 바퀴에선 오히려 핸슨에게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모태범은 "초반부터 같이 경쟁할 수 있는 상대였다면 기록을 좀 더 단축했을 것 같다"면서 "제 운이 거기까지인 것 같다"며 아쉬움을 달랬다. 이어 "두 번째 바퀴를 돌 때 다른 선수들에 비해 체력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라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게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덧붙였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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