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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을 잃다'…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약물중독으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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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스터' 중에서

영화 '마스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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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할리우드의 명배우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이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했다.

2일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은 이날 오후 8시 뉴욕 맨해튼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호프만의 아파트에서 헤로인이 담긴 가방을 찾아냈으며, 발견 당시 호프만의 팔에 주사기가 꽂혀 있었다고 밝혔다.
호프만은 평소에도 자신이 약물 남용과 싸우고 있다고 공공연하게 밝혔다. 지난해 한 인터뷰에서는 최근 들어 자신이 약물을 다시 복용하기 시작했으며, 헤로인 복용으로 재활시설에 입소했다고 말했다.

호프만은 1991년 영화 '트리플 보기 온 파 파이브 홀'로 데뷔해 '미션임파서블3' '다우트' '부기나이트', '리플리' 등에서 개성 강한 캐릭터 연기로 사랑받았다. 지난 해 그가 출연한 영화 '마지막 4중주', '헝거게임', '마스터' 등은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2006년에는 소설가 트루먼 카포티의 전기영화 '카포티'(Capote)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으며, 2012년에는 '마스터'로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최근에는 '헝거게임: 모킹제이 파트2'를 촬영했다.
호프만의 유족은 이날 "사랑하는 호프만을 잃었다. 그 동안 호프만을 사랑하고 지지해주신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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