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4년(2008~2012)간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안면신경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08년 5만7000명에서 2012년 7만명으로 4년새 24.2% 증가했다.
연령대별 환자 추이를 보면 50대가 25%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19.2%), 60대(17.6%) 등의 순이었다. 40~50대가 전체의 44.2%를 차지한 것이다.
각 연령구간별 성별 점유율을 비교한 결과에서는 30대까지는 진료인원의 성별 차이가 미미했다. 그러나 40대부터 벌어지기 시작해 50대 이상에서는 여성이 60% 이상의 점유율을 보여, 연령대가 증가할수록 여성 환자의 비중이 남성 환자에 비해 높았다.
심평원 측은 "안면신경장애가 오랜 기간 계속되면 환자의 정신적 고통과 함께 삶의 질이 저하될 수 있는 만큼, 증상이 지속되거나 재발한다면 병원을 방문해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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