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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스 "커지고 휘어지고 융합하는 시장 트랜드 공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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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터치스크린은 커지고(대형화) 휘어지고(플렉서블), 융합되고 있습니다. 트레이스 는 이 세가지 트렌드를 공략해 시장을 선도해나갈 제품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터치스크린모듈(TSM) 전문기업 트레이스가 24일 서울 여의도 코스닥협회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자체 개발한 플럭서블 터치스크린 관련 기술을 소개했다. 트레이스는 최근 터치스크린 시장 동향을 '대형화·융합화·플렉서블화'로 꼽고 관련 기술들을 확대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레이스는 지난 2007년 설립, 정전 용량형 터치 패널을 개발하고 있다. 모바일 폰과 태블릿 PC, 차량용 터치 크린, 사무용·가정용 스마트 IT 기기에 적용되는 터치스크린 모듈을 제작한다.

이날 기업설명회에 참석한 이광구 트레이스 사장은 "태블릿 PC와 노트북, 자동차 등으로 터치스크린 시장이 확장되고 있는 만큼 새로운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홍채 트레이스 부사장은 "터치스크린이 100인치까지 등장, 대형화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편의를 위해 팬으로 터치하는 방식을 사용하거나 보안 문제로 지문인식 시스템을 구비하는 등 '융합' 역시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플렉서블과 관련해서는 "이제 디스플레이 역시 '종이'와 같이 접고, 말고 책으로 만들어 넘기는 형태의 변화가 반드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레이스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FLI와 Flexible TSM 등을 개발했다. FLI는 강화유리 대신 강화플라스틱을 적용한 신개념 터치스크린으로 기존 터치스크린 대비 두께는 40%, 무게는 50% 이상을 줄여 경량화와 슬림화를 추구했다. 김 부사장은 "FLI 제품군은 노트북 PC, 터치 모니터와 같은 중대형 터치 기기에 최적화된 모듈"이라면서 "터치스크린이 대형화 될 때 무게와 가격, 두께가 문제가 되는데 이 제품은 얇은 두께와 낮은 단가, 가벼운 무게가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Flxeble TSM’도 90도 가까이 TSM을 구부렸다 폈다를 반복해도 깨지거나 금이 가지 않고 둥그런 아치모양으로 구부린 상태에서도 터치를 인식할 수 있는 제품이다.

터치스크린 시장 전체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으로 가져갔다. 김 부사장은 "터치스크린 전에 쓰였던 '키패드'는 나올 당시에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각광받았지만 터치스크린이 나오면서 사라졌다. 미켈란젤로의 그림 '천지창조'와 스티븐스필버그의 영화 'ET'에서도 손가락 끝을 터치하는 모습이 나오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듯 터치스크린의 직관성과 효율성은 뛰어나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쓰이는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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