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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장외파생상품 거래잔액 7137兆…증권사 비중 10%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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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국내 장외파생시장 내 증권사들의 참여비중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3년 장외파생상품 시장 동향 리포트'에 따르면 작년 9월말 기준 장외파생상품 거래잔액은 7137조원으로 금리(69%).통화(29%) 파생상품이 전체 잔액의 98%를 차지했다.
상품별로 보면 통화파생상품 거래잔액은 2087조원으로 선도환 거래감소 때문에 전년 동기 대비 150조원(-7%) 감소했다. 반면 금리파생상품은 스왑(IRS) 거래 증가로 같은 기간 거래잔액이 4895조원으로 230조원(5%) 증가했다. 신용파생상품은 신용연계 파생결합증권(DLS), 자산담보부 기업어음(ABCP) 발행을 위한 증권사의 신용파산스왑(CDS) 거래가 증가하면서 거래잔액이 48조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참여기관으로 보면 은행의 거래잔액이 6379조원으로 전체 거래잔액의 89%를 차지했으나 주가연계증권(ELS), DLS 관련 장외파생상품 거래가 늘면서 증권사 비중이 증가했다. 특히 DLS가 2011년 9월말 잔액 7조8000억원에서 2012년 9월말 13조원, 지난해 9월말 21조6000억원으로 급증한 덕에 증권사 장외파생상품 거래잔액은 지난해 9월말 685조원으로 10%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2011년도 5%, 2012년도 7% 비중에서 확대된 것이다.

아울러 지난해 원금보장형 파생결합증권을 채무증권으로 분류하면서 별도 인가 없이 원금보장형 ELS와 DLS를 발행할 수 있게 됐고 금융투자상품거래청산소(CCP) 설립 근거를 마련하면서 거래소가 IRS 청산서비스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또 기업어음증권(CP) 신고서 제출 요건을 강화함에 따라 CDS ABCP 발행 위축으로 신용파생상품 거래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금투협은 올해에는 국내외 통화, 환율정책 이슈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관련 장외파생상품 거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장외파생상품시장의 정체에도 불구하고 증권사의 참여 비중이 늘었다는 것은 고무적"이라며 "증권사의 비중 확대 계기가 된 ELS, DLS 상품은 중위험, 중수익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고 특히 증권사 수익구조 다변화를 위해서도 이 같은 장외파생상품을 활용한 상품을 지속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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