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여수 화학재난 합동방재센터 28일 개소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여수 화학재난 합동방재센터 28일 개소
AD
원본보기 아이콘

"여수산단로 34 진남아트센터에 건립…40여명 근무"
"화학물질 사업장 합동지도·점검 등 역할 수행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여수산단 화학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화학재난 합동방재센터’가 오는 28일 개소한다.
시에 따르면 합동방재센터는 여수산단로 34(봉계동), 진남아트센터(3~4층)에 자리를 마련하고 오는 28일부터 본격 운영에 나선다.

합동방재센터는 상황실을 비롯해 기술지원팀, 사고예방팀 등 5개팀으로 구성되며, 40여명의 직원들이 배치돼 근무에 돌입한다.

이에 따라 여수산단 화학물질 사업장에 대한 합동 지도·점검과 화학사고 공동대응 및 사고예방·대비·대응·복구 기능을 통합해 수행하게 된다.
여수지역 뿐 아니라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 제주도까지 관할구역으로 포함돼 여수 합동방재센터로부터 화학재난과 관련한 종합적인 관리를 받게 된다.

이번 합동방재센터 유치를 위해 여수시는 지난 2004년부터 최근까지 20회 이상에 걸쳐 정부를 대상으로 설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대규모 화학공장이 밀집된 여수산단은 각종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고 있지만 설비노후 탓에 대형 재난발생 위험이 늘 상존한데 따른 것이다.

여수시는 중요지점에 센서를 부착해 유해물질 누출을 실시간 감시함으로써 사고발생 시 신속한 상황전파와 대응으로 재난피해를 최소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설명해왔다.

지난 2012년 구미불산 누출 사고와 함께 지난해 3월 발생한 대림폭발 사고를 계기로 화학사고에 대비한 방재센터 건립의 필요성이 확대되면서 중앙부처와 정치권 등을 대상으로 필요성을 더욱 강조시켜 나갔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지난해 7월 안전정책조정회의를 갖고 화학재난 합동방재센터 설치를 정책과제로 확정했다.

여수와 함께 시화, 서산, 익산, 구미, 울산 등 전국 6개 주요 산단에 화학재난 합동방재센터 건립을 본격 추진함에 따라 오늘에 이르게 됐다.

여수시 관계자는 “각종 화학사고 발생 시 신속대처가 가능해지고 합동점검에 따른 기업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재난대응시스템 연계를 통해 피해예측을 과학화함으로써 주민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국가산단은 지난 1970년부터 2012년까지 총 287건의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해 116명이 사망하고 202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