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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배출량 많이 줄었다

최종수정 2014.01.22 12:00 기사입력 2014.01.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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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관리제, 2012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초과달성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2년도 예상배출량(5억6361만톤)의 3.78%인 2130만톤이 감축됐다. 이는 2012년 감축 목표(감축률 1.41%, 약 800만톤) 대비 2.7배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우리나라 산림이 연간 흡수하는 CO2 총량에서 배출량을 뺀 CO2 순흡수량(3964만톤/년)의 53.7%에 해당되는 양이다. 분당복합화력발전소(900MW급, 16만세대 열공급) 10기 배출량과 동일한 규모이다.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총괄기관인 환경부(장관 윤성규)는 부문별 관장기관(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과 협의를 거쳐 2012년도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이행실적 평가 결과를 22일 확정·발표했다. 이행실적 평가 대상 업체는 총 434개로 목표관리제가 시작된 지난 2010년에 관리업체로 지정됐다. 관리업체는 2007년도 기준으로 국내 온실가스 총배출량의 61%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관리업체 중 90.3%인 392개 업체가 목표를 달성했고 이중 372개 업체는 배출권 거래제 참여시 배출권으로 사용 가능한 총 3005만톤의 초과 감축량을 인정받았다. 업종별로는 석유화학(690만톤), 철강(573만톤), 반도체·디스플레이·전기전자(530만톤), 시멘트(387만톤) 등의 순으로 감축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화학업체인 A사는 반응기 전단의 예열기(Pre-heater)를 고효율 기기로 교체해 1만6000톤의 CO2 감축과 함께 연간 20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했으며 14억원 상당의 투자비를 1년 만에 회수했다. 시멘트업체인 B사는 소성공장 폐열을 활용해 전력을 생산·사용하면서 6만5000톤의 CO2를 감축했다. 연간 100억 원의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며 840억 원의 투자비를 7년 내로 회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관리업체들의 온실가스 저감노력이 더해진 결과 2012년에는 업체 배출량 보고를 시작한 2007년도 이래 처음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율(1.13%)이 GDP 성장률(2.00%) 보다 낮아졌다. 이지연 환경부 과장은 "2012년은 목표관리제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활동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첫 해"라며 "실적 평가 결과,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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