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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부활 모드 봤지?"

최종수정 2014.01.20 09:51 기사입력 2014.01.2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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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HSBC챔피언십서 공동 2위, 라라자발 시즌 첫 승

 로리 매킬로이가 아부다비 HSBC골프챔피언십 최종일 티 샷을 하고 있다. 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Getty images/멀티비츠.

로리 매킬로이가 아부다비 HSBC골프챔피언십 최종일 티 샷을 하고 있다. 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차세대 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확연한 '부활 모드'다.

19일 밤(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골프장(파72ㆍ7600야드)에서 막을 내린 유러피언(EPGA)투어 아부다비 HSBC골프챔피언십(총상금 27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4타를 더 줄여 공동 2위(13언더파 275타)를 차지했다. 2014시즌 첫 등판 무대다.

매킬로이로서는 전날 2벌타가 더욱 아쉽게 됐다. 3라운드 경기 도중 2번홀(파5)에서 공이 갤러리가 다니는 길에 떨어졌고, 무벌타 드롭을 했다. 하지만 동반자인 리카르도 곤살레스의 캐디 데이브 렌윅이 "매킬로이가 셋업을 하는 과정에서 왼쪽 발이 보도를 표시하는 선에 닿았다"고 지적해 결과적으로 2벌타를 받았다.

현지에서는 매킬로이가 실수를 인지하지 못했고, 이득을 본 것도 없어 '억울한 벌타'라는 의견도 나왔다. 매킬로이는 "샷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잘못된 부분을 알아차리지 못했다"며 "렌윅에게 서운한 마음은 전혀 없고, 규칙은 어차피 규칙"이라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파블로 라라자발(스페인)이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1타 차 우승(14언더파 274타)을 차지해 연장전의 기회마저 사라졌다.

매킬로이는 그래도 지난해 골프채와의 부적응으로 1년 내내 부진했던 슬럼프를 날려버릴 전환점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12월 에미리트 호주오픈(총상금 125만 달러)에서 세계랭킹 2위 애덤 스콧(호주)을 격침시키며 역전우승을 일궈내 골프채에 대한 실전 샷 감각 조율을 마쳤고, 1월1일 트위터를 통해 애인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와의 약혼까지 공개하며 강력해진 멘탈도 과시했다.
라라자발은 올 시즌 첫 승이자 2011년 6월 BMW인터내셔널오픈 이후 31개월 만에 EPGA투어 통산 3승째를 수확했다. 우승상금이 32만8779유로(4억7464만원)다. 라라자발은 "지난 2년 동안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며 "노력한 만큼 대가가 온다고는 하지만 우승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는 소감을 곁들였다. 필 미켈슨(미국)은 공동 2위에서 이름값을 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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