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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신무기 '드라이버 5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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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스핀과 높은 타출각으로 비거리 늘리고, 튜닝도 '한 방에'

 캘러웨이 빅버사, 나이키 VR_S 코버트 2.0투어, 코브라 바이오 셀,테일러메이드 제트스피드,  핑 i25.(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캘러웨이 빅버사, 나이키 VR_S 코버트 2.0투어, 코브라 바이오 셀,테일러메이드 제트스피드, 핑 i25.(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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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낮은 스핀과 높은 로프트, 여기에 셀퓨 튜닝기능까지.

2014년형 드라이버의 키워드다. 클럽메이커들은 아마추어골퍼들의 영원한 로망인 보다 긴 비거리를 위해 수년간 연구비를 쏟아 부은 결과 '저스핀과 높은 타출각의 조합'이라는 새로운 설계를 찾아냈다. 무엇보다 로프트의 변화가 관심사다. 전문가들이 11.5도 이상을 추천할 정도다. 미국의 골프전문매체 골프닷컴이 올해 필드를 달굴 '신무기'들을 엄선했다.
먼저 캘러웨이의 '빅버사'다. 1990년 처음 출시된 이래 여러 차례 업그레이드를 거치면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고, 빅버사 디아블로 이후 5년 만에 다시 빅버사라는 이름으로 등장했다. 스위트 스폿이 지난해 레이저핏 익스트림보다 19%나 커졌다. 로프트 4가지에 라이각은 2가지, 호젤을 돌리면 8가지 스펙으로 변신한다.

상급자 버전이 바로 '빅버사 알파'다. 세계랭킹 5위 필 미켈슨(미국)이 1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골프장에서 끝난 유러피언(EPGA)투어 아부다비 HSBC골프챔피언십에 들고 나와 이미 화제가 됐다. 미켈슨은 "스핀이 적게 걸려 똑바로 멀리 날아간다"는 자랑과 함께 "연습 때처럼만 맞아준다면 올 시즌은 생애 최고의 해가 될 것"이라고 큰 소리를 쳤다.

나이키는 황제의 드라이버 'VR_S 코버트 2.0투어'가 야심작이다. 코버트 드라이버의 2세대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지난해 말 테스트를 마친 뒤 곧바로 "마음에 든다"며 "내년 시즌이 기대된다"고 호평한 모델이다. 헤드 사이즈가 30cc나 커진 460cc다. 당연히 페이스의 스위트 에어리어가 15%나 확대됐고, 관성모멘트(MOI)는 11%가 커졌다. 아마추어골퍼들에게는 빗맞았을 때도 똑바로 멀리 날려 주는 확률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이야기다.
론치각이 높아졌다는 점도 메이커들의 새 트렌드를 고스란히 반영하는 부분이다. 페이스의 두께를 서로 다르게 제작한 '넥스코어' 페이스에 무게중심은 최대한 후방으로 재배치했다. 임팩트 때 느껴지던 진동도 줄어들었다. 로프트는 8.5도~12.5도의 5가지, 페이스 앵글도 1.5도씩 3가지로 바꿀 수 있다. 우즈는 미쓰비시 다이아마나 블루보드를 선택했지만 기본적으로 미쓰비시레이온 샤프트가 장착돼 있다.

코브라의 '바이오 셀' 역시 첨단 기술을 총동원했다. 마이플라이 8 기술을 토대로 5가지 탄도에 3가지 드로우 기술을 자유자재로 선택할 수 있다. 호젤을 돌리기만 하면 손쉽게 튜닝이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효과적인 무게중심 배분으로 최고 10%까지 스위트 존이 확대됐다. 화이트와 블랙, 블루, 오렌지, 레드 등 코브라만의 컬러 DNA도 돋보인다. 고수들은 헤드 사이즈가 20cc 작은 '바이오 셀 플러스'를 선택하면 된다.

핑은 비행궤도를 약간 낮추고 싶은 골퍼를 타깃으로 제작한 'i20'의 후속모델 'i25'를 내놓았다. "백스핀을 줄여 비거리를 더욱 늘렸다"는 설명이다. 높은 관성 모멘트(MOI)가 유효타구 면적을 8% 확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얼라인먼트가 쉽도록 페이스에는 여러 가닥의 줄무늬를 가미했고, 공기역학 디자인의 헤드 모양으로 마무리했다. 호젤을 돌려 튜닝할 수 있고, 로프트를 0.5도씩 가감하는 방식이다.

테일러메이드의 '제트스피드'는 지금까지 아이언과 우드에만 적용해오던 기술 스피드 포켓이 핵심이다. 클럽 페이스와 가까운 솔 부분에 약 2mm 폭의 홈을 파고 폴리머 재질을 채웠다. 당연히 비거리를 증대시키기 위해서다. 이물질 유입을 막아주고 타구감을 저해하는 불필요한 진동을 흡수해 주는 부수적인 기능도 있다. 낮은 스핀과 높은 론치 앵글은 똑같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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