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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온 일본인 22% 급감…엔저+관계악화 탓

최종수정 2014.01.19 08:20 기사입력 2014.01.1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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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지난해 한국을 찾은 일본인이 전년보다 22% 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엔저로 구매력이 떨어진 일본인들이 전반적으로 해외여행을 줄였기 때문이지만 한일 관계 악화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9일 한국관광공사 도쿄지사에 따르면 작년 1∼12월 우리나라를 찾은 일본인 수는 274만6754명으로 2012년에 비해 21.9%나 줄었다.

방한 일본인은 '한류붐'이 뜨거웠던 2011년 약 329만명으로 전년보다 8.8% 늘었고, 2012년에도 7% 증가했다.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숫자는 줄었지만 지난해 일본을 찾은 한국인은 약 231만명으로 2012년 대비 21% 증가했다.
이에 따라 2009년 2배에 가까웠던 방한 일본인 수와 방일 한국인의 격차가 4년 사이에 약 1.2배로 좁혀졌다.

지난해 일본인들은 외교 갈등이 심해진 한국과 중국 대신 동남아로 발길을 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최대 여행사 JTB의 종합연구소에 따르면 작년 1∼10월 한국(24.1% 감소), 중국 본토(21.2% 감소), 홍콩(20.2% 감소), 마카오(32.3% 감소) 등 관계가 악화한 한국과 중국으로의 일본인 방문자 감소폭이 전년 동기 대비 20∼30%에 달했다.

반면 태국(15.2% 증가), 말레이시아(8.1% 증가), 필리핀(6.2% 증가)을 찾은 일본인 수는 늘었다.

이처럼 한국·중국을 찾은 일본인 수의 감소폭이 전체 일본인 출국자 감소폭을 크게웃돈 것은 엔저 영향보다는 국가 관계악화가 중요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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