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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지사 퇴임전 13조 대역사 'GTX' 첫삽 뜰까?

최종수정 2014.01.17 08:20 기사입력 2014.01.1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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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지사 퇴임전 13조 대역사 'GTX' 첫삽 뜰까?

[수원=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최대 역점사업으로 13조원 이상의 천문학적 돈이 들어가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사업에 대한 기획재정부 산하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이르면 2월 중 나올 전망이다.

예정대로 발표된다면 지난 2011년 7월 GTX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시작된 지 꼭 2년7개월만이다. 하지만 6월 지방선거가 맞물려 있어 발표시기가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 일부에서는 3개의 노선 중 수익성이 없는 일부 노선의 축소, 변경도 점쳐지고 있다.

도 관계자는 17일 "올해 GTX 사업예산으로 삼성~동탄 구간 건설비 226억원과 삼성~동탄 외 노선 기본계획수립 용역비 100억원 등 총 326억원이 책정됐다"며 "최근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 동향을 파악한 결과 KDI에서 진행 중인 'GTX 예비타당성조사' 결과가 다음 달 발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GTX 3개의 노선 중 수익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 '송도~청량리'구간 B노선이 축소되거나 노선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GTX 사업은 애초 김 지사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후보 공약으로 채택하면서 국책사업으로 전환됐다. 이후 국회에서 올해 관련예산이 326억원 책정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지하 100여m 밑으로 터널을 뚫어 수도권을 20~30분에 주파할 수 있는 고속철도를 만들자는 취지로 시작된 GTX 사업은 크게 3개 노선으로 나눠져 있다.

A노선은 경기도 고양 일산에서 화성 동탄을 잇는 46.2㎞로 사업비는 4조6000억원이 투입된다. 국회는 올해 이 사업구간에 2개의 정거장을 만들기 위한 예산으로 226억원을 편성했다. 가장 수익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구간이기도 하다.

B노선은 인천 송도에서 시작해 서울 청량리를 연결하는 48.7㎞ 구간으로 총 사업비는 3개 노선 중 가장 많은 4조6337억원이 들어간다. 하지만 이 구간은 사업성이 가장 낮은 것으로 판단돼 향후 사업축소나 변경이 점쳐지고 있다. KDI도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이 구간의 사업성을 가장 낮게 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인천 송도에서 강남으로 노선을 변경하는 안이 부상하고 있다. 이럴 경우 지하철 혼잡도가 높은 2호선의 운송부담도 덜어줄 것으로 전문가들은 기대하고 있다.

C노선은 경기도 의정부에서 군포 금정역까지 운행하는 45.8㎞로 사업비는 3조8270억원이다. GTX 사업은 당초 지난해 첫 삽을 떠, 2018년 완공을 목표로 했으나 대통령 선거 등 외생변수로 인해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발표가 연기돼왔다.

한편, 김 지사는 자신의 임기가 끝나는 6월30일 이전에 GTX 공사가 시작돼 첫삽을 뜰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 측근은 "김 지사는 지난 8년간 도지사 부임 중 가장 역점사업으로 GTX를 추진해왔다"며 "유종의 미를 거두는 의미에서 퇴임 전 동탄이나 수서, 강남 등 어디에서든 첫삽을 뜨는 현장을 보고 도지사직에서 물러나길 바라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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