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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소비자 “애플보다 화면 커 갤럭시노트3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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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스크린이 더 커서 비디오를 보거나 게임할 때 훨씬 편리하다.”

16일 블룸버그통신은 베이징의 한 전자상가에서 만난 엔지니어 쉬잉홍(25)이 삼성 갤럭시노트3가 아이폰5s보다 낫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전했다. 갤럭시노트3는 화면이 5.7인치인 반면 아이폰5s는 4인치에 불과하다.
중국 최대 이동통신서비스회사 차이나모바일의 애플 아이폰 판매를 앞둔 가운데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소비자들이 큰 화면을 좋아한다는 점이 애플이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데 걸림돌이라고 보도했다.

차이나모바일이 제공하는 4세대 스마트폰은 모두 애플의 스마트폰보다 적어도 반 인치(1.27㎝) 넓다. 소니의 엑스페리아SP 는 4.6인치로 애플 스마트폰보다 화면이 15% 넓다.

중국은 스마트폰 화면 크기 확장 트렌드에서 앞서간다. 중국에서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계를 장착한 스마트폰 가운데 올해 약 40%가 5인치 이상일 것이라고 시장조사회사 포레스터 리서치의 중국 애널리스트 브라이언 왕은 전망했다. 이는 세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5인치 이상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비율의 2배 정도에 달한다.
컨설팅회사 BDA차이나의 던컨 클락 회장은 “삼성은 큰 화면으로 어필하면서 중국에서 앞서나갔다”고 말했다. 시장조사회사 카날리스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해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21%를 차지했고 애플의 시장점유율은 6%에 그쳤다.

차이나 모바일은 17일 판매 전 주문이 100만대 들어왔다고 밝혔다. 애플은 가입자 7억6300만명인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중국시장에서 입지를 확장하려고 하고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15일 차이나모바일의 시궈화(奚國華) 회장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쿡 CEO는 “이번 주말부터 추가로 3000여곳에서 아이폰을 판매한다”면서 “애플에게 분기점이 될 기념할 만한 날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애플과 차이나모바일은 양사 제휴의 구체적인 사항은 언급하지 않았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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