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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6개 공공기관 허리띠 졸라매 100억 아낀다

최종수정 2014.01.14 15:47 기사입력 2014.01.1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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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개발연구원 등 10개 기관은 올해 총 513억원 수익창출…도 출연금 10.2% 삭감

경기도 26개 공공기관 허리띠 졸라매 100억 아낀다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 산하 26개 공공기관이 올해 경영혁신을 통해 100억원의 예산 절감을 추진한다. 또 국비확보, 수탁사업 확대 등을 통해 총 513억원 규모의 수익창출에 나선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13일 박수영 행정1부지사 주재로 공공기관 경영혁신방안 보고회를 갖고 도 산하 26개 공공기관이 올 한해동안 경상경비 94억5100만원, 인건비 5억2600만원 등 총 99억77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기로 했다. 이는 도가 올해 이들 공공기관에 출연금으로 주는 976억9600만원의 10.2%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공공기관별 절감액을 보면 경기도시공사가 43억원으로 가장 많다. 경기도시공사는 올해 ▲업무추진비 21% ▲복리후생비 18% ▲행사홍보비 3% 등 경비성 예산을 전년대비 9% 감액한다. 이럴 경우 지난해 470억원이던 경상경비는 올해 427억원으로 43억원 줄게 된다.

이어 ▲킨텍스(31억3000만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7억2000만원) ▲경기테크노파크(5억6000만원) ▲경기도문화의전당(2억4000만원) ▲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2억원) ▲경기콘텐츠진흥원(1억7200만원) ▲경기대진테크노파크(1억2600만원) ▲경기평생교육진흥원(1억원) ▲경기도의료원(3300만원) 등이다.

특히 이들 기관 중 경기도의료원(3억원), 경기중기센터(1억3000만원), 경기콘텐츠진흥원(9600만원) 등 3곳은 인건비도 줄이겠다고 밝혔다. 나머지 기관들은 올해 인건비를 모두 동결하기로 했다.
이색적인 예산절감 방안도 나왔다. 경기문화재단은 9개 산하 문화단체장들의 차량과 비서 등 기관장 지원 예산을 반납해 4억6400만원을 줄이기로 했다. 경기중기센터는 사무용 컴퓨터의 렌탈을 통해 4년 동안 6000만원의 예산절감 방안을 내놨다.

26개 공공기관은 강도높은 경영혁신과 함께 다양한 수익확대 사업도 추진한다.

경기테크노파크는 ▲정부의 R&D예산 170억원 ▲고용노동부의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사업ㆍ중소기업청의 창업 맞춤형 사업 등 정부의 기업지원 예산 36억 ▲소외지역에 대한 정부지원 매칭 사업 20억원 등 모두 226억원의 국비외 시군비를 유치하기로 했다.

경기콘텐츠 진흥원과 경기과학기술진흥원, 경기대진테크노파크,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역시 국비와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모두 219억원의 수익을 내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청소년수련원은 수련원 사용료 인상을 통해 8억원을, 경기개발연구원은 시군 수탁사업을 통해 11억원의 수익을 올리는 등 모두 10개 기관이 총 513억원의 수익 확대 방안을 내놨다.

도는 올해 ▲공공기관의 부채 및 복리후생과 관련된 정보공개 확대 ▲공공기관의 부채비율을 2017년까지 200% 수준에서 관리 ▲공공기관 방만경영의 집중관리를 통한 조기 해소 ▲공공기관 CEO의 솔선수범 차원에서 성과급 지급률 하향조정 등을 통해 공공기관의 경영혁신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수영 도 행정1부지사는 "가계부채 1000조원, 중앙정부 부채 500조원, 공공기관 부채 500조원 등 총 2000조원의 빚이 국가경제를 힘들게 하고 있다"며 "경영혁신 방안을 검토해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고, 중앙 정부의 점검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재정난 등을 이유로 26개 공공기관에 총 976억 9600만원의 출연금을 지원한다. 이는 지난해 1069억6100만원보다 9% 줄어든 것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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