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석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네이버의 SNS서비스 밴드의 경우 기존 개방형 서비스 카카오스토리 인기 하락기에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단순히 전화번호를 기반으로 한 카카오톡과 달리 지연, 학연, 동호회 등 보다 더 끈끈한 유대 관계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이용자의 충성도가 높고, 스마트폰 보급룰 상승에 따른 SNS 서비스에 대한 거부감 감소와 더불어 이용의 편의성으로 중장년층(40~50대)의 유입이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올해 상반기 중 밴드의 게임 서비스 도입은 카카오 게임센터 위주로 형성되어 있는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구도에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며 "이는 이용자 간 친밀도와 서비스 충성도가 높고 지난해 애니팡 신화를 촉발시킨 구매력이 있는 30대 이상 가입자가 밴드 이용자 중 약 70%를 차지하는 점을 감안하면, 폐쇄형 서비스의 끈끈한 소셜 특성을 살린 게임 출시될 경우 반향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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