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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中 춘절, 관심 가질 업종은?

최종수정 2014.01.12 08:20 기사입력 2014.01.1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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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春節·설)이 다가옴에 따라 올해도 춘절 수혜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춘절 소비지표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자동차, 리테일판매, 통신장비·서비스 및 컨텐츠, 여행업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통적으로 춘절 연휴는 10월의 국경절과 함께 중국의 최대 소비시즌이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최근 1~2년간 춘절 연휴 소매판매 실적은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2005~2008년 연평균 15.5% 수준이었던 연휴기간 소매판매 증가율은 2009년 13.8%로 하락한 후 2009년에 다시 19.2%로 치솟았다. 그러나 2012년과 2013년에는 각각 16.2%, 14.7%로 떨어졌다.
올해는 기저효과와 업종별 호재로 소비지표의 소폭 호전이 예상된다. 윤항진 연구원은 "올해 춘절 연휴 소매판매 증가율은 작년보다 다소 높아질 것"이라며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할 것이고 4세대 이동통신(4G) 라이센스 발급, 일본 자동차기업의 프로모션 확대, 전자상거래 기업의 할인행사 강화 등과 같이 소비를 촉진하는 요인이 추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기 재하강, 수급 악화, 건전성 규제 강화 등에 대한 우려로 올들어 중국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 춘절 연휴의 소비지표 개선은 약세장에서 경기방어적 소비 관련주를 부각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윤 연구원은 "과거 중국 증시에서 춘절 연휴 이전에 주가가 상승한 업종을 보면 자동차 및 차부품, 리테일판매, 휴대폰 등이었다"면서 "최근 소비시장 환경을 고려할 때 이같은 현상이 올해도 비슷하게 재연될 가능성이 높으며 춘절 판매 호조와 관련된 한국기업의 실적 역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동차 및 차부품 업종은 자동차업체의 대규모 프로모션, 자동차 구입제한정책 시행을 앞둔 선제적 구입 증가, 노후차량 교체 수요 등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리테일판매 중에서는 전자상거래 업종이 특히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11일 '온라인 쇼핑데이' 때 대표업체 알리바바의 온라인 판매액은 하루 350억위안을 기록했다. 윤 연구원은 "지난해 상반기 전자상거래 총매출은 24.3%, 그중에서 리테일 매출은 47.3%나 급증했다"면서 "온라인 쇼핑데이의 판매 급증이 춘절 연휴의 전체 소매판매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전자상거래 자체의 증가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신서비스, 장비 및 컨텐츠 업종은 4G망 라이센스 발급의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12월 초에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및 차이나유니콤 3사에 대해 4G 사업 라이센스를 공식 발행했다. 이와 함께 애플, 삼성전자 , LG전자 등의 외자 브랜드와 로컬기업의 스마트폰, 태블릿 PC 판매가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윤 연구원은 "특히 선물용으로 적합한 중고가 제품의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면서 "또 4G 상용화에 따른 인터넷 속도 상승으로 모바일 게임 등의 콘텐츠 업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도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여행, 문화·미디어 업종도 춘절 연휴를 맞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윤 연구원은 "연휴기간의 여행업 매출은 중국의 여행법 개정에도 불구하고 위안화 강세, 대외개방 확대 분위기 등에 힘입어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며 "한편 고급요식업 매출은 기저효과에 힘입어 증가율 수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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