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욱 애널리스트는 "2013년 4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325억원(-1.9%,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률 0.4%(+0.4%), 순이익 222억원(흑자전환)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정유부문은 3분기에 중질유 분해공정(RFCC) 정기보수 및 재가동지연으로 인한 기회비용 1000억원이 발생했지만 4분기에는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두바이유 기준 4분기 평균 유가가 배럴당 106.2달러로 3분기 대비 변동이 없으며 12월 평균유가 역시 9월 평균유가 대비 변화가 미미함에 따라 3분기에 발생했던 재고평가이익 300억원 역시 4분기에는 소멸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3분기에는 기말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영업이익에 마이너스(-)950억원의 환율효과가 발생했으나 4분기에는 하락폭이 21원으로 줄어들었다"며 "다만 분기평균환율의 하락폭이 3분기 대비 커지면서 영업이익에 반영되는 환율효과의 감소폭은 미미할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2013년과 2014년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4843억원(-38.1%, 전년대비), 6528억원(+34.8%)으로 수정한다"며 "2014년 실적전망 하향의 가장 큰 이유는 PX/나프타 평균 스프레드 전망을 기존 490달러에서 430달러로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아이유·임영웅 손잡고 '훨훨'…뉴진스 악재에 '떨...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