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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생산장비 시장 日에 다 내준다

최종수정 2014.01.01 08:44 기사입력 2014.01.0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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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국내 디스플레이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증착 장비와 노광기 등 핵심 장비의 국산화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단순히 기술 개발 지원에 머물지 말고 장비업체 육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한다.

1일 시장조사기관 유비산업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생산장비 시장 규모가 향후 5년간 304억달러(약 3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 중 노광기와 증착 장비가 각각 75억달러(24.6%), 59억달러(19.3%)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문제는 현재 국내 디스플레이업체들이 노광기와 증착 장비를 대부분 일본에서 들여와 쓰고 있다는 점이다.

노광 공정의 경우 디스플레이 제조 단계 중 비용 및 시간 측면에서 30~40%를 차지하는 핵심 공정이다. 하지만 국내에 노광기 제조업체가 없어 일본 니콘이나 캐논 등에서 전량 수입해왔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 하에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국내 대중소기업 및 학계가 노광기 핵심 기술을 개발했지만 실제 국산화로 이어지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단순히 기술 개발에 머물게 아니라 실제 이를 생산할 수 있는 업체를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OLED 증착 장비 역시 수년 전 삼성과 LG가 중소기업들과 각각 컨소시엄을 이뤄 기술 개발에 나섰지만 현재 장비를 생산하는 국내 업체는 에스엔유프리시젼이 유일하다.

증착 장비 시장의 최대 제조업체는 일본 토키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천안공장(A1) 및 아산공장(A2)에 있는 양산용 증착 장비가 모두 토키 제품이다. LG디스플레이 역시 휘는(플렉서블)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증착 장비 2대를 다 토키 제품으로 쓰고 있다.

8세대 OLED 증착 장비는 한대당 가격이 1500~2000억원에 달한다. 이런 초고가의 증착 장비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수백억원의 자금이 필요하다. 정부의 대규모 지원이 없이는 개발이 쉽지 않은 것이다.

향후 5년간 세계 OLED 생산장비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53%로 과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17조원에 달하는 국내 OLED 장비 시장을 일본 업체에 다 내줘야 하는 것이다. 한국 외에 중국(32%)·대만(9%)·일본(6%)이 나머지 시장을 점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비산업리서치 관계자는 "국내 장비업체가 급부상하는 중국 시장 등에서 선발 해외 업체와 경쟁하며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 기간 중에 특정 업체에 얽매이지 않는 국가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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