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대형마트의 명절 선물세트 판매가 모처럼 늘었다. 장기불황의 영향으로 대형마트를 통해 저렴한 선물세트를 구매하려는 경향이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된다.
때이른 추석으로 인한 수확량 감소, 작황 및 적조 피해, 방사능 이슈 등의 영향을 받은 과일과 수산 매출이 고루 분산되면서 한우의 경우 지난해 추석보다 25%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농산과 건식 선물세트도 각각 22.8%, 36.9%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싼 상품이 많은 가공식품, 패션ㆍ잡화, 위생ㆍ건강ㆍ미용도 각각 6.8%, 9.3%, 3.1%의 매출신장률을 올렸다. 주류와 차 매출은 3.4% 줄고, 지난해보다 추석이 일러 상대적으로 높은 기온의 영향으로 젓갈, 햄 등 간편조리 상품의 매출도 6.9% 감소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