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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가정부' 이성재 "4남매 아빠 役‥정말 해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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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가정부' 이성재 "4남매 아빠 役‥정말 해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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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진짜 ‘기러기 아빠’인 배우 이성재가 극중에서 ‘기러기 아빠’ 역할을 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이성재는 16일 오후 2시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 3층 사파이어 홀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극본 백운철, 연출 김형식)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실제모습과 극중 역할과의 비교와 관련 “드라마처럼 불륜은 하지 않는다”라고 재치있게 대답했다.
그는 이어 "처음 제의 받았을 때 원작에 대한 믿음이 있었고 극중 캐릭터가 여태까지 연기한 것 중에 상황적으로 제일 가까운 기러기 아빠 설정이었다. 극중 자녀들의 나이가 실제와 비슷한 것도 신기하면서도 재미있다"라고 말했다. 이성재는 실제로 두 딸을 캐나다로 유학 보냈다.

이성재는 "극중에선 ‘내가 돈 버는 기계냐’라고 아이들에게 하소연 하지만 실제로는 즐거운 마음으로 송금한다. 그래서 내 아이들이 즐겁게 생활하는 것 보면 흐뭇하다. 예전부터 아이들과 연기하고 싶었는데 4남매의 아버지 역할을 맡아 함께 하기에 재미있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수상한 가정부’는 일본 드라마 ‘가정부 미타’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엄마를 잃고 아빠와 4남매가 사는 가정에 어느 날 정체불명의 가정부가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극중 주인공 은상철로 출연하는 이성재는 엄마 없이 4남매를 키우게 된 가장으로 출연한다. 그는 자신의 집에 수상한 가정부 박복녀(최지우 분)를 맞이하게 된다.

한편, ‘수상한 가정부’는 ‘황금의 제국’ 후속으로 9월 2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최준용 기자 cjy@asiae.co.kr
사진=정준영 기자 jj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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