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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中 시안에 5억불 추가…총 75억불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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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연구센터도 설립, 서부 내륙 지역 우수 인력 확보 나서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삼성전자가 총 70억 달러를 투자해 반도체 공장을 설립 중인 중국 시안에 5억달러를 추가 투자한다. 반도체, 스마트폰, TV 등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며 시안 현지의 우수한 인력들을 흡수하기 위한 복합연구센터도 설립한다.

12일 삼성전자는 중국 산시성 시안에서 반도체 생산라인 착공 1주년을 맞아 5억달러를 추가 투자하기로 결정하고 복합연구센터 '삼성전자 시안 R&D 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대표이사(부회장)를 비롯한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들과 러우친지엔(婁勤儉) 산시성장, 동쥔(董軍) 시안 시장 등이 참석했다.

추가 투자되는 5억달러는 반도체 후공정 라인 구축에 사용된다. 내년부터 가동되는 10나노급 낸드플래시 생산라인에서 만든 웨이퍼를 재가공하기 위한 설비다. 후공정 라인은 오는 2015년부터 가동된다.

삼성전자는 시안에 투자하기로 한 70억 달러 규모의 투자금 중 일부를 복합연구센터 조성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4227㎡(1281평) 규모로 현지 주요 대학과 협업해 우수 인력들을 흡수하기 위해 설립한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연구센터는 현지 인력 위주로 조성될 것"이라며 "반도체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우수인력들을 채용해 현지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 서부 내륙 지방인 시안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고향이기도 하지만 지금까지 대륙 개발에서 소외받았던 도시 중 하나다. 삼성전자는 시안 R&D 센터를 서부 내륙 지역 주요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초기 연구 인력은 200여명 정도로 예상된다. 반도체, 스마트폰, TV 등 전 부문에 걸쳐 연구개발을 진행하며 중국 특화 제품 개발에 주력한다. 향후 시안을 활용해 서부 내륙 지방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국삼성은 산시성과 'CSR시범구' 추진 관련 협약식을 체결하고 CSR과 관련한 전 방위적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중국삼성은 지난 3월 올해를 CSR 경영 원년으로 선포하고 대규모 투자가 진행 중인 지방정부와의 협업을 통해 경제적 투자와 CSR 활동이 병행되는 새 투자모델로 '삼성 CSR 시범지역 프로젝트' 추진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향후 5년 동안 산시성 내 CSR활동 공동추진과 확산에 힘쓴다. '정부지도, 기업 주체, 광범위한 협력, 조화로운 발전'이라는 협력 원칙 아래 빈곤지역 교육지원, 장애인지원, 생태환경 보호, 재해기금 조성과 CSR교육 등에 나설 예정이다.

장원기 중국삼성 사장은 "산시성은 최첨단 반도체공장과 연구소 등 삼성그룹의 중점 투자지역으로 육성되고 있는 중요한 지역"이라며 "CSR 분야에서도 또 하나의 새로운 모범사례를 만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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