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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 역사·정취 보유한 마을공동체로 가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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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 역사·정취 보유한 마을공동체로 가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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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조선 중기부터 문학과 예술의 중심지였던 서촌이 '마을공동체'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오는 13일 시청 신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서촌 마을공동체 조성 추진계획 수립을 위한 청책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종로구 체부동·효자동·통의동 일대를 역사와 정취를 보존하되 주민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서촌은 조선 전·중기 사상과 문학, 예술의 중심지였고 조선 후기 중인들의 문화·예술의 거점지역이었고 근대에는 문학가, 음악가, 화가들의 활동 근거지였다. 필운대, 황학정, 창의궁터, 서울성곽 등 근현대 역사를 간직한 문화유산들이 많은 지역이다.

최근까지 수대에 걸쳐 거주해온 주민들이 자생적으로 커뮤니티 활동과 문화·예술 활동을 전개해왔다. 서울시는 지난 2010년 4월 서촌 일대를 지구단위계획으로 지정하고 6월에는 한옥밀집지역으로 지정했다. 총 면적은 58만2162㎡이며 2136가구 중 한옥이 668가구(31%)다.
서울시는 서촌을 주민 중심의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로 구현하는 종합적 관리체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는 13일 열리는 청책워크숍에서 수렴한 의견들은 향후 ‘서촌 마을공동체 추진계획’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청책 워크숍에는 박원순 시장을 비롯한 시 공무원과 지역 주민, 지역단체, 전문가 등 1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서울시가 지난 2001년부터 10여년간 추진한 ‘북촌가꾸기사업’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다. 청책워크숍은 서울시 인터넷 TV(http://tv.seoul.go.kr), 유스트림을 통해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이건기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서촌에 대해 그동안 수차례 지역주민과 단체, 전문가의 현장 의견을 청취해왔다"며 "이번 청책토론회와 주민사랑방 운영을 통해 주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지역의 역사가 살아있는 관리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달 중 서촌(누하동 155-11)에 1층 한옥 주민사랑방(현장사무소)을 개소한다. 이곳은 지역 주민을 위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문제를 논의하는 장으로 활용한다.

서촌 문화재 분포도 (자료제공 : 서울시)

서촌 문화재 분포도 (자료제공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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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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