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16개 우선주 관리종목 지정 우려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한국거래소가 시가총액 미달로 인한 관리종목 지정이 우려되는 우선주에 대한 투자주의를 2일 촉구했다.

거래소가 꼽은 관리종목 지정우려 우선주는 총 16종목이다. 고려포리머1우선주와 대구백화점1우선주, 대창1우선주, 동방아그로1우선주, 동부하이텍2우선주, 동양철관1우선주, 벽산건설1우선주, 사조대림1우선주, 세우글로벌1우선주, 수산중공업1우선주, 쌍용양회공업2우선주, 아남전자1우선주, 한솔아트원제지1우선주, 한신공영1우선주, SG충남방적1우선주, SH에너지화학1우선주 등이다. 이들 종목은 이날 현재 시가총액이 5억원 미만인 상태가 25거래일 지속되고 있다.

우선주 퇴출제도는 지난달 1일부터 시행됐다. 시총이 5억원 미달인 상태가 30거래일 계속되면 관리종목에 지정되고 지정일 당일에는 거래가 정지된다. 단 같은 사유로 해당 회사가 발행한 보통주 및 그 외 주권은 관리종목에 지정되지 않는다.

관리종목 지정 이후 90거래일 중 시총이 5억원 이상인 상태가 10일 이상 계속되고 30일 이상 시총 5억원 이상을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상장폐지가 확정된다.

거래소는 향후 상장폐지가 우려되는 우선주에 대해 '투자유의 안내' 공시할 예정이다.

주상돈 기자 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