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JTBC 새 월화드라마 '그녀의 신화'(극본 김정아, 연출 이승렬)가 첫 방송을 앞두고 방송가 안팎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오는 5일 첫 방송되는 '그녀의 신화'는 KBS2 인기 주말드라마 '넝굴당'을 제작한 드라마 제작의 명가 로고스필름의 작품인데다. 알려진 대로 '질투' '파일럿' 등 90년대 트렌디 드라마 열풍을 이끌었던 명장 이승렬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작품으로 한껏 기대감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최정원 김정훈 손은서 박윤재 등이 주역으로 나선 '그녀의 신화'는 온갖 역경을 딛고 꿈꿔왔던 명품 가방 제작에 도전, 그 꿈을 이뤄내는 한 여자의 치열한 삶의 열정과 사랑을 감동의 휴먼스토리로 엮어내는 작품. MBC '불의 여신 정이' SBS '황금의 제국' 그리고 같은 날 공개되는 KBS2 '굿 닥터' 등 지상파 월화드라마들과의 시청률 경쟁이 불가피한 '그녀의 신화' 역시 불리한 채널 여건 속에서도 시청자들의 시선을 끄는 저력을 드러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그녀의 신화'가 유독 시선을 끄는 또 하나의 이유는 이색적으로 명품가방 제작 이야기를 담고 있는 내용의 작품이란 점 때문. 자칫 민감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명품가방을 과감하게 작품의 소재로 내세운 '그녀의 신화'는 명품가방을 만들어 내겠다는 꿈에 도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에서 새롭고 차별화된 느낌으로 다가오는 게 사실이다. 지금까지의 진부한 석세스 드라마들과 차원을 달리하게 될 '그녀의 신화'는 진정한 명품이 지니는 가치만큼이나 진솔한 삶의 진정성과 그 가치에 초점을 맞추는 작품이란 점에서 큰 기대를 모을 전망이다.
8월 월화드라마 대전에 뛰어드는 '그녀의 신화'가 같은 날 공개되는 '굿 닥터'를 위시해 '불의 여신 정이'와 '황금의 제국' 등 지상파 드라마들에 맞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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