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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2·신월성 1호기 가동 중지..에너지 수급 '비상'

최종수정 2013.05.28 11:17 기사입력 2013.05.2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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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자력안전위원회 조사 결과, 신고리 1·2호기, 신월성 1·2호기의 제어케이블 시험그래프와 결과가 위조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신고리 2호기와 신월성 1호기의 원자로를 정지하고 제어케이블을 교체하기로 했다.

▲ 원자력안전위원회 조사 결과, 신고리 1·2호기, 신월성 1·2호기의 제어케이블 시험그래프와 결과가 위조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신고리 2호기와 신월성 1호기의 원자로를 정지하고 제어케이블을 교체하기로 했다.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신고리 2호기와 신월성 1호기의 원자로를 정지한다고 28일 밝혔다. 여름철을 앞두고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원안위의 최근 조사 결과, 신고리 1·2호기와 신월성 1·2호기에 시험성적서가 위조된 안전등급 제어케이블이 설치된 것으로 드러났다. 제어케이블은 원전사고 발생 시 원자로의 냉각 등 안전계통에 동작신호를 보내는 안전설비를 말한다.
원안위는 이날 오전 브리핑을 열고 "원전사고 발생 시 제어케이블이 제 기능을 할 수 없다고 판단돼 현재 가동 중인 신고리 2호기와 신월성 1호기는 원자로를 정지하고 제어케이블을 교체토록 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달 8일부터 계획예방정비 중이던 신고리 1호기는 정비기간을 연장해 제어케이블을 교체하고, 현재 운영허가 심사단계인 신월성 2호기는 운영허가 전까지 제어케이블을 교체토록 조치했다"고 전했다.

원안위는 향후 신고리 1·2호기, 신월성 1호기에 대해서는 제어케이블을 교체하고, 새로 설치된 제어케이블의 성능결과까지 고려해 재가동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달 원안위는 원자력안전신문고에 신고리 3·4호기 안전등급 케이블 위조 제보를 접수했다. 이후 조사를 통해 가동 중인 원전인 신고리1·2호기 및 신월성 1·2호기의 시험성적서 위조 여부를 확인했다.

앞서 국내 한 시험기관은 원전 제어케이블 시험의 일부를 해외 시험기관에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험 성적이 설비 요구기준을 만족하지 못하자 이 업체가 해외 시험기관에서 발행한 시험성적서를 위조한 것이다.

원안위 관계자는 "건설중인 신고리 3·4호기 시험성적서의 일부도 위조된 것을 확인했다"며 "추가조사 후 안전성평가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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