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최문기 장관이 17일 취임하며 미래창조과학부가 출발했다. 이날 오후 공식 취임식을 마치고 실·국장 인사 등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정부가 출범한지 52일만에 완전히 제모습을 갖추게 된 셈이다.
먼저 18일 대통령 업무보고가 예정돼있다.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진흥, 일자리 창출과 벤처기업 육성 등 창조경제에 역점을 둔 정책기조를 제시할 계획이다.
그동안 미뤄뒀던 방송통신 현안들도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 최 장관 내정자는 지난 1일 청문회에서 종합유선방송사업자 소유 규제 완화 법안 통과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방송 업계에서는 지상파 방송사와 종합유선방송사업자 간 재송신료 산정 가이드라인 여부가 핫이슈다.
통신분야에서는 이동통신3사 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리는 주파수 경매가 올해 상반기 중 시행될 예정이며, 청와대가 특명을 내린 보조금 규제 방안도 마련해야한다. 3·20 사이버테러 이후 보안 현안도 숙제다. 미래부는 민간기업들의 보안투자 가이드라인인 '정보보호 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5월말까지 수립하기로 했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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