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라운드 4486달러, 암표는 1만 달러 "지구상에서 가장 비싼 스포츠 관람권"
미국 언론들은 8일(한국시간) "마스터스의 1라운드 관람권이 인터넷에서 역대 최고가인 1786달러(한화 약 205만원)에 팔렸다"고 전했다.
올해는 우즈가 일찌감치 시즌 3승을 수확하면서 '메이저 15승'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져 값이 더 올라가고 있다. 4라운드를 모두 볼 수 있는 티켓은 4486달러(514만원)에 달한다. '패트런'의 티켓 300달러에 비하면 17배가 넘는 가격이다. 적어도 1만 달러(1146만원)는 줘야 암표를 구할 수 있는 까닭이다. 연습라운드 티켓마저 500달러(57만원)를 내야 한다.
일반사람들은 아예 티킷을 구매할 수가 없다는 게 출발점이다. 마스터스의 갤러리는 패트런이란 특별한 호칭으로 불린다. 선수들이 출전 자체를 영광으로 여기는 것처럼 패트런도 아주 특별한 선택을 받아야 한다. 약 4만명의 패트런은 1972년 이미 마감됐다. 사망자가 생겨야만 보충하고, 1978년과 2000년 일부 결원자를 충원했지만 순식간에 종료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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