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은행권, 청년창업 지원 팔 걷어붙여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20개 금융기관 공동출연 기업가정신센터 'D.캠프' 내일 개관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국내 은행들이 최근 일자리 창출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오는 27일 20개 금융기관이 공동으로 출연해 만든 '기업가정신센터(D.캠프)'가 문을 열고 각 은행들도 자체적인 청년창업 지원 프로그램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은행연합회를 주축으로 20개 국내 금융기관이 만든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은 27일 서울 역삼동에 청년 창업가 협업 공간 D.캠프를 개관한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은 출범 이후 지난해 말까지 보증 589억원, 투자 55억원 등 총 644억원을 청년창업에 지원했지만 올해엔 보다 적극적인 창업생태계 지원을 위한 인프라 조성에 나선 것이다.
서울 역삼동 테헤란로에 위치한 새롬빌딩의 3개 층을 사용하는 D.캠프는 창업을 희망하는 이들의 협업 공간과 입주 업체들을 위한 보육 공간, 각종 행사를 위한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이미 D.캠프에는 7개의 초기기업이 입주해 있다. 특히 여느 창업지원센터와 달리 은행권이 직접 운영하는 만큼 소액 직접 투자, 전문 운용사와 함께 하는 간접 투자 등이 활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 관계자는 "투자, 네트워크, 공간이라는 창업 생태계 3대 요소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선순환을 유도해 지속 가능한 지원 시스템을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각 은행들도 청년창업 프로그램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출시해 400억원이 지원된 '청년전용창업대출'을 손봐 올해 다시 선보였다. 올해 목표는 지난해 보다 두 배 높아진 800억원 지원이다. 문화콘텐츠, 지식산업, 제조업 등의 창업자들에게 2.7%의 낮은 대출 금리를 제공하는 이 상품은 현재까지 64억원이 지원됐다.

기업은행 역시 창업에 필요한 금융지원 및 창업관련 컨설팅 지원 등 창업 단계에 따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소상공인 창업교육 및 경영 개선교육을 지원하고 기금 출연을 통한 청년드림대출 활성화도 추진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들의 창업 초기기업, 벤처ㆍ우수기업 지원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성장저변을 확충하는 두 가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식물원 아닙니다…축하 화분으로 가득 찬 국회 "진짜 선 넘었다" 현충일에 욱일기 내건 아파트 공분 자동차 폭발에 앞유리 '박살'…전국 곳곳 '北 오물 풍선' 폭탄(종합)

    #국내이슈

  • 100세 된 '디데이' 참전용사, 96살 신부와 결혼…"전쟁 종식을 위하여" '세계 8000명' 희귀병 앓는 셀린디옹 "목에서 경련 시작되지만…" '세계 최초' 미인 대회에 1500명 도전…심사 기준은 '손과 눈 주변'

    #해외이슈

  • [포토] '시선은 끝까지' [포토] 화이팅 외치는 올원루키테니스대회 참가 선수들 [포토] '전우여 평안하시오...'

    #포토PICK

  •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정치는 우리 역할 아니다" 美·中 사이에 낀 ASML 신임 수장 [뉴스속 용어]고국 온 백제의 미소, ‘금동관음보살 입상’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