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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삼성 견제? 언론사 제목장사일 뿐"

최종수정 2013.03.04 08:39 기사입력 2013.03.0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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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최고운영책임자 "삼성과 사이 좋아"

"구글이 삼성 견제? 언론사 제목장사일 뿐"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구글과 삼성은 굿 파트너고, 삼성의 성공은 구글에도 도움이 된다"

3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슬래시기어에 따르면 패트릭 피켓 구글 최고운영책임자(CFO)가 삼성과 구글의 관계가 아주 좋고 삼성의 성공이 구글에도 도움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갤럭시 브랜드 경쟁력이 독주하며 구글이 불안해한다는 보도가 잇따르자 표정관리에 들어간 것이다. 패트릭은 "안드로이드 파트너사들이 혁신을 이어가는 것을 환영하고, 오픈 소스 플랫폼으로부터 이득을 얻어가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미국 주류 언론들 사이에는 삼성이 독주를 거듭하면서 구글이 위협감을 느낀다는 보도가 줄을 이었다. 최근 '구글 삼성의 위협은 현실?', '구글, 삼성이 두려워', '구글, 삼성 독주에 불안' 등 제목의 기사가 쏟아졌다.

패트릭은 이같은 보도에 대해 "언론사들이 신문팔이를 위한 제목 장사에 불과한 것"이라며 다소 과민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WSJ)는 지난해 전 세계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40%에 이르는 점유율을 올린 삼성이 온라인 광고 수익을 더 많이 나누자고 본격적으로 요구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구글의 발언과는 달리 구글 내부에선 삼성 의존도에 대한 고민이 이미 공론화돼 있다. 구글 OS를 탑재한 제품을 삼성과 처음 손잡고 만들다가 최근 LG전자, 중국 제조사 등 다양한 업체로 다변화하는 것도 구글의 불안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삼성의 독주가 계속될 경우 온라인 광고 수익 배분 등에서 자신들의 입김이 약해질 수도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이다. 구글은 최근 HTC와 HP의 신형 스마트폰 양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거나 자회사 모토로라를 통한 스마트폰 출시하는 등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편 앤디 루빈 구글 부사장도 지난해 임원회의에서 삼성의 성공을 치하하면서 삼성이 구글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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