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구글이 삼성 견제? 언론사 제목장사일 뿐"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구글 최고운영책임자 "삼성과 사이 좋아"

"구글이 삼성 견제? 언론사 제목장사일 뿐"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구글과 삼성은 굿 파트너고, 삼성의 성공은 구글에도 도움이 된다"

3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슬래시기어에 따르면 패트릭 피켓 구글 최고운영책임자(CFO)가 삼성과 구글의 관계가 아주 좋고 삼성의 성공이 구글에도 도움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갤럭시 브랜드 경쟁력이 독주하며 구글이 불안해한다는 보도가 잇따르자 표정관리에 들어간 것이다. 패트릭은 "안드로이드 파트너사들이 혁신을 이어가는 것을 환영하고, 오픈 소스 플랫폼으로부터 이득을 얻어가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미국 주류 언론들 사이에는 삼성이 독주를 거듭하면서 구글이 위협감을 느낀다는 보도가 줄을 이었다. 최근 '구글 삼성의 위협은 현실?', '구글, 삼성이 두려워', '구글, 삼성 독주에 불안' 등 제목의 기사가 쏟아졌다.

패트릭은 이같은 보도에 대해 "언론사들이 신문팔이를 위한 제목 장사에 불과한 것"이라며 다소 과민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WSJ)는 지난해 전 세계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40%에 이르는 점유율을 올린 삼성이 온라인 광고 수익을 더 많이 나누자고 본격적으로 요구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구글의 발언과는 달리 구글 내부에선 삼성 의존도에 대한 고민이 이미 공론화돼 있다. 구글 OS를 탑재한 제품을 삼성과 처음 손잡고 만들다가 최근 LG전자, 중국 제조사 등 다양한 업체로 다변화하는 것도 구글의 불안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삼성의 독주가 계속될 경우 온라인 광고 수익 배분 등에서 자신들의 입김이 약해질 수도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이다. 구글은 최근 HTC와 HP의 신형 스마트폰 양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거나 자회사 모토로라를 통한 스마트폰 출시하는 등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편 앤디 루빈 구글 부사장도 지난해 임원회의에서 삼성의 성공을 치하하면서 삼성이 구글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조유진 기자 tint@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