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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 해외출장 떠난 김관진 해명 요구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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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관진 국방장관 해외 출장에 여야 모두 질타
- 민주 진성준 "장관이 위수지역 이탈" 새누리 유승민 "출장 양해 한 적 없다"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국회 국방위원회가 북한의 3차 핵실험이 임박한 가운데 해외 출장을 떠난 김관진 국방장관에게 해명을 요구키로 했다.

민주통합당 진성준 의원은 6일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김관진 국방장관이 해외 출장을 이유로 출석하지 못한 점은 유감이다”라며 “지난 4일 북한이 준전시상황을 선포해 한반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도 불구하고 김 장관이 시급하지 않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국방 협력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출국했다”고 질타했다.
진 의원은 “위기 상황에서 장관이 위수 지역을 이탈한 것과 다름 없다”면서 “국방부 장관에게 충분한 해명이나 양해 요구가 있었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소속 유승민 국방위원장은 “지난 일요일에 김 장관과 통화했다”면서 “제가 먼저 북핵실험과 관련해 궁금증이 있어 전화를 하다가 그 끝에 (김 장관으로 부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협약서 체결을 처음 들었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저도 (해외 출장에) 우려를 표명했다. (김 장관은) ‘만약 핵 실험 상황이 발생하면 주말에 바로 귀국하겠다’고 말씀했는데 장관께서 돌아오시는 일정이 금요일인 8일 새벽이다. 국회 국방위가 그렇게까지 기다릴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유 위원장은 “(오늘은) 합참본부 의장에게 이야기를 듣는 것으로 하고 김 장관의 처신 관련된 문제는 장관이 출석하는 회의에서 추후에 해명을 요구하겠다”면서 “제가 사전에 (김 장관의 출국)을 양해한 적 없다“고 잘라 답했다.

앞서 김관진 국방장관은 지난 4일 한·사우디아라비아 국방협력 증진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났다. 8일 새벽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비난 여론이 빗발치자 6일 오후 두바이를 경유해 조기 귀국키로 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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