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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이순재, 파상풍으로 끝내 사망…조승우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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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이순재, 파상풍으로 끝내 사망…조승우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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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이순재가 끝내 파상풍으로 사망했다. 이 사실을 안 조승우는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오열했다.

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마의'(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28회에서는 백광현(조승우)이 뒤늦게 수의 고주만(이순재)의 병실을 찾았지만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고주만은 백광현의 외과술을 받았지만, 파상풍이 급속도로 악화돼 차마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었다.
광현은 고주만의 시신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그는 "그럴 리가 없다. 이리 영감께서 돌아 가실리가 없다. 시침을 해야겠다. 그러면 다시 숨을 되돌릴 수 있을지 모른다"며 매우 당황스러워했다.

하지만 소용이 없었다. 의녀 장인주(유선)는 그런 광현을 말리며 고주만의 마지막 유언을 전했다. 고주만이 마지막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광현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했다는 것, 죽음이 닥쳐오는 그 순간까지도 오직 광현만 걱정했다는 것이었다.

광현은 장인주의 말을 듣고는 끝내 오열했다. 평소 자신에게 인생의 멘토와 같은 주옥같은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참스승이었기에 그의 죽음은 더 큰 슬픔으로 다가왔다. 광현은 "안됩니다. 이렇게 가시면 안됩니다"라며 뜨거운 눈물을 펑펑 흘렸다.
고주만의 죽음은 임금인 현종(한상진)까지도 울렸다. 그리고 그를 따르던 수많은 이들을 눈물짓게 했다.

한편, 고주만의 죽음으로 광현에게는 큰 위기가 닥쳐오게 됐다. 그를 시술한 광현에게 책임이 있어 또 한 번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한 것. 과연 광현이 이번 위기를 무사히 넘겨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고, 강지녕(이요원)과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망가뜨린 이명환(손창민)을 향해 복수를 성공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졌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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