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거래소에서 S&P500 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0.5% 뛴 1466.39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 지수는 0.33% 오른 1만3435.21을 기록했다.
앞서 미 노동부는 지난 달 고용자수가 15만5000명이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 15만2000명을 웃도는 규모로, 미국의 경기 상황이 개선됐다는 것을 보여줬다. 실업률은 전달과 같은 7.8%를 유지, 2008년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미국의 서비스 분야 개선도 주가를 띄웠다. 미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비제조업 지수는 56.1를 기록, 10달 만에 가장 빠른 속도의 회복세를 보였다. 시장 전망치 54.1 보다 훨씬 웃도는 실적이다.
이처럼 서비스 분야 경기가 개선된 것은 연말 특수가 한 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쇼핑 시즌인데다 주택 시장 개선이 미국 경제 90% 차지하는 서비스 분야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S&P500지수는 이번주 4.6%나 올라 2011년 12월 이후 최대폭을 기록했다. 미국 의회가 재정절벽 협상안을 처리한 직후인 지난 2일 하루만에 2.5% 급등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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