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말 강원도 춘천에서 아들을 잃고 혼자 사는 한 주민이 조성필 LH 주거복지본부장의 손을 꼭 잡으며 말을 건넸다. 예순을 넘긴 그는 초라한 곳을 찾아 집을 고쳐준 것은 기대도 하지 못했었다며 뿌듯해 했다.
LH는 지난해까지 총 1050억원을 들여 노후주택 1만8400여가구와 198개소의 공동 화장실을 개보수했다. 올해는 374억원의 예산으로 6000가구의 주택에 대한 개보수사업을 시행중이다.
LH는 오는 2016년까지 매년 1만가구에 대해 개보수사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남상오 주거연대 사무총장은 "LH는 임대주택 공급 역할은 물론 적극적인 주거서비스 제공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NGO 등의 시민단체와 민간기업 참여가 확대되면 보다 많은 주거복지 혜택이 취약계층에 전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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