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문 지엠비코리아 대표는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업공개(IPO)를 계기로 글로벌 지엠비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979년 설립한 지엠비코리아는 모기업인 GMB재팬의 선진가공기술을 도입해 국내 자동차 부품산업 발전을 선도해 왔다. 지엠비코리아는 자동차의 핵심기관인 엔진과 자동변속기에 적용되는 정밀가공 핵심부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현대·기아차는 물론 제너럴모터스(GM), 폭스바겐, 푸조, 르노, 닛산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에 납품을 하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및 부품사와 공동 연구개발로 기술경쟁력을 확보한 지엠비코리아는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지배력을 확대해왔다. 그 결과 자동변속기 핵심부품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92%에 달한다.
변 대표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주력 제품에 대한 적기 설비투자를 통해 생산능력과 시장지배력을 확대해 최근 3년간 연평균 30%에 달하는 외형성장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지엠비코리아는 지난해 K-IFRS 연결기준 매출액 4378억원, 영업이익 334억원, 순이익 258억원을 달성했다.
이번 상장을 통해 공모되는 지엠비코리아의 총 공모주식수는 571만8860주로 주당 공모 예정가는 7600원 ~ 9200원이다. 31일, 다음달 1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다음달 7일과 8일 청약 절차를 거쳐 11월 하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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