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78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68.6%가 '가을 증후군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가을(43.9%)때 보다 24.7%p 증가한 수치다.
가을 증후군의 증상을 살펴보면 '항상 피곤하다'가 62.3%(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외롭고 쓸쓸하다'(56.2%), '아무것도 하기 싫다'(54.7%), '감정기복이 심하다'(49.7%), '수면 시간이 충분한데도 졸리다'(44.9%), '두통·어지러움이 느껴진다'(25.1%),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22.4%) 등의 순이었다.
이로 인해 97%가 회사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들은 가을 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해 '수면·휴식'(40.5%, 복수응답), '운동 등 취미생활'(36.6%), '가족·친구들과 여가시간'(33.5%), '여행'(32%), '규칙적인 생활'(31.2%) 등의 노력을 하고 있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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