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대기보전국(CARB)에 겨울용 휘발유를 조기에 공급하도록 요청했다. 당초 겨울용 휘발유는 11월까지 공급하지 않을 예정이었다.
브라운 주지사는 "캘리포니아 휘발유 가격이 사상 최고치로 올라 소비자와 중소기업의 부담이 커졌다"며 "겨울용 휘발유 공급으로 전체 휘발유 공급이 10%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겨울용 휘발유는 여름용보다 증발속도가 빠른 만큼 공해를 더 유발하는 점이 있다.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겨울용 휘발유를 유통할 때에는 대기보전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러한 환경규제 때문에 캘리포니아의 휘발유 가격은 통상적으로 다른 주보다 높다. AAA에 따르면 7일 미국 전체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1갤런당 3.81달러를 기록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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