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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부족우려···도요타 반사이익" 현대차 美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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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크라프칙 현대차 미국법인 CEO

존 크라프칙 현대차 미국법인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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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생산량의 한계가 라이벌에게는 기회가 될 것이다."

공장 증설대신 생산량 확대 카드를 꺼내 든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이 공급부족의 여파를 우려했다. 특히 신차 경쟁이 치열한 중형 세단시장에서의 판매공급 차질이 도요타 등 라이벌들에게 반사이익을 줄 것이라는 추측이다.
존 크라프칙 현대차 미국법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판매량은 당초 예상 수치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크라프칙 CEO는 현지에서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을 언급하며 "생산량 한계가 라이벌인 일본차 메이커 등에 기회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중형 세단시장에서 경쟁하는 회사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이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모델이 나왔거나 나올 예정인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공급부족이라는 현재의 상황을 또 다른 기회로 받아들인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간 급성장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는 그의 언급은 앞서 판매량 호조에 힘입어 증설을 지속, 위기에 빠졌던 도요타의 사례를 시사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현대차는 공장 증설 대신 앨라배마 공장 3교대제 도입 등을 통해 9월부터 연말까지 미국에서의 생산량을 전년 동기 대비 19% 늘리기로 한 상태다.

이와 함께 크라프칙 CEO는 "논 페트롤 엔진이 추세로 변할 것"이라며 "4실린더도 미래에 강력한 시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독특한 차량이 독특한 시장을 만든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현대차가 국내에서 벨로스터, i30, i40 등 세 종류의 차량을 내세워 펼치고 있는 PYL 캠페인과도 일맥상통한다.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난 6만25대를 판매했다. 올 들어 누적판매량은 53만9814대다. 기아차 판매량을 포함할 경우 총 97만4728대로 지난해에 이어 100만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프리미엄차량인 에쿠스 판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에쿠스는 올들어 9개월 동안 미국에서 2963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29.8% 급증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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